통산 586도루를 기록한 레전드 모리 윌스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89세.
LA다저스 구단은 21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윌스가 미국 애리조나주 세도나에 있는 자택에서 현지시간으로 월요일 밤 10시 15분경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윌스는 1959년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 다저스(1959-66, 1969-72) 피츠버그 파이어리츠(1967-68) 몬트리올 엑스포스(1969)에서 14시즌동안 1942경기 출전, 타율 0.281 출루율 0.330 장타율 0.331 2134안타 20홈런 458타점 586도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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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역 시절 리그 최고의 도루왕으로 통했던 모리 윌스가 세상을 떠났다. 사진=ⓒAFPBBNews = News1 |
1962년 165경기에서 타율 0.299 출루율 0.347 장타율 0.373 6홈런 48타점 104도루를 기록하며 골드글러브와 내셔널리그 MVP에 선정됐다. 올스타 7회, 골드글러브 2회 경력이 있으며 다저스의 세 번의 월드시리즈 우승(1959 1963 1965)에 기여했다.
1970년 멕시코 헤르모실로에서 플레잉감독으 맡으며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1980년부터 2년간 시애틀 매리너스 감독을 맡기도했다.
이후 NBC에서 해설을 맡았으며, 15개 메이저리그
말년에는 다저스에서 인스트럭터를 맡았다. 스프링캠프 때마다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선수들의 주루와 번트를 지도했다. 류현진도 다저스에서 뛰던 시절 스프링캠프에서 그에게 번트 훈련을 받았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