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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C 아시안컵 유치지원 회의에 참석한 조용만 제2차관 [사진 제공 = 문화체육관광부] |
조 차관은 20일 서울시 광화문 인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아시안컵을 한국의 K-컬처와 결합해 성공적인 대회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원래 개최국인 중국이 코로나19를 이유로 개최권을 반납한 뒤 한국은 지난 15일 AFC 대회 유치 신청서를 내고 카타르, 인도네시아와 경쟁하는 중이다.
조 차관은 "시설이나 재정 면에서 카타르가 앞서지만 우리는 흥행이나 열기 면에서 우위에 있다"며 "원래 동아시아인 중국에서 열릴 차례였던 만큼 지역적 안배 면에서도 우리에게 이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무더운 날씨로 인해 겨울 개최가 필수적인 카타르에 비해, 유럽축구 오프시즌인 6~7월에 경기할 수 있는 것 역시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나폴리) 등 스타들을 모을 수 있어 긍정적인 요소로 꼽힌다.
다만 벌써 20년 전인 2002 한일 월드컵 당시의 인프라를 활용해야 한다는 것은 한국의 약점이다. AFC 실사에서도 시설 부분이 지적받았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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