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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직전 일본에서 열렸던 엑스포 한국관 전경. [사진 = 한국관광공사] |
공사가 거는 기대는 크다. 지난 6월 방한관광비자 발급 개시 이후 일본인 방한관광객은 꾸준히 늘고 있고, 7월에는 전월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상태다. 한시적 무비자 입국이 시작된 8월에는 다시 전월대비 2배 이상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매가톤급 이벤트도 있다. 10월에는 부산 원아시아 페스티벌 등 대형 한류 이벤트가 잇달아 개최되어 일본인들의 방한열기가 고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사는 엑스포 참가를 통해 일본시장 내 방한관광 회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공사 내건 슬로건은 '#설레는 한국(#ときめく韓国)'이다. 전국 광역시도와 유관기관, 여행업계 등 15개 기관과 함께 30개 부스로 한국관을 구성한 것도 눈에 띈다. 한국관에서는 지역·기관별 테마 홍보전, 한국문화 체험프로그램, 다양한 무대 이벤트 등을 마련해 일본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24일에는 기존 온라인으로 진행됐던 한국여행퀴즈 '한국여행검정'의 오프라인 특별편이 진행된다. 25일에는 배우 이가은이 출격한다. 한일 양국에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한류 스타다. 한국여행 토크쇼를 통해 부산 등 지방관광의 새로운 매력을 생생하게 전할 예정이다.
지역별 퀴즈·문화체험 코너, 항공사 이벤트 등이 개최된다. '바에(映え/SNS에 올릴 사진을 찍기 좋다는 뜻의 일본 유행어)'를 겨냥해 주문진의 BTS 버스정류장을 실물크기로 재현한 포토존과 K-드라마를 테마로 한 대형 포토월도 설치, SNS를 통한 홍보 효과도 톡톡히 볼 것으
정진수 한국관광공사 도쿄지사장은 "총력전을 펼치는 건 팬데믹 이후 사실상 처음이다"며 "지난 2년간 새로워진 한국의 한류관광지, 다채로워진 전통시장 등 관광콘텐츠를 소개해 일본 내에 한국 관광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리고자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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