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풋볼(NFL) 애리조나 카디널스의 한국계 주전 쿼터백 카일러 머리가 경기장에서 팬에게 폭행을 당했다. 경찰이 조사중이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20일(한국시간) 라스베가스 경찰이 전날 열린 NFL 경기에서 "한 관중이 프로 풋볼 선수를 폭행한 사건"을 접수받았으며 조사중이라고 전했다.
이 '프로 풋볼 선수'는 애리조나 주전 쿼터백 머리다. 그는 전날 알레자이언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스베가스 레이더스와 원정경기에서 연장 끝에 29-23으로 이긴 뒤 관중석 앞줄에 앉은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승리를 자축하다 신원이 알려지지않은 팬에게 얼굴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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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는 지난 19일(한국시간) 라스베가스와 원정경기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
클리프 킹스버리 애리조나 감독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비열한 사람이다. 경찰이 그를 구속해서 다시는 경기장에 들어오지 못하게 했
머리는 이날 경기에서 마지막 8분 13초동안 두 번의 터치다운과 두 번의 투 포인트 컨버전을 이끌어내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갔고 승리를 거뒀다. 소속팀과 5년 2억 3050만 달러 계약 연장 이후 처음으로 거둔 승리였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