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에서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외야수 애런 힉스, 그도 조이 갈로처럼 '탈 양키스' 효과를 노리고 있을까?
힉스는 18일 보도된 '뉴욕포스트'와 인터뷰에서 "결정은 구단이 내릴 것이다. 나는 어떤 일이든 기다릴 것이다. 내가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양키스에서의 현재 상황과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현재 양키스에서 그의 위치는 아주 위태롭다. 이번 시즌 119경기에서 타율 0.213 출루율 0.326 장타율 0.298을 기록하는데 그치고 있고, 수비에서도 실수가 많아지고 있다. 급기야 홈경기에서 팬들에게 야유를 듣는 상황까지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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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런 힉스는 팀내 입지가 좁아진 상태다. 사진=ⓒAFPBBNews = News1 |
지금 상황으로는 당장 팀에서 방출되도 이상할 것이 없어보인다. 문제는 아직 그가 계약이 남아 있다는 것이다. 지난 2019시즌을 앞두고 7년 7000만 달러에 2026시즌에 대한 팀 옵션까지 포함해 계약했다. 3년 3000만 달러 정도의 계약이 남아 있다.
그는 팬들이 자신에게 "조이 갈로"라고 외친 것을 떠올리며 다음 시즌 다른 팀에서 뛸 가능성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갈로는 그에게 있어 '모범 사례'다. 양키스에서 2년간 140경기에서 타율 0.159 OPS 0.660으로 부진했던 갈로는 LA다저스로 이적한 이후 32경기에서 타율 0.170 OPS 0.686 5홈런 17타점으로 조금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갈로는 다저스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데이버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큰 역할을 했다고 들었다. 그는 선수들이 갖고 있는 능력을 발휘하기를 원한다고 들었다"며 갈로의 성공을 지켜보고 있음을 인정했다.
이어 "나는 더 많이 뛸 수록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그러지 못하고 있다. 뉴욕에서 그러기는 힘들다. 지금은 뭐라 답을 할 수가 없다. 만약 팀이 내가 맞지않는 선수라고 판단한다면, 그것은 그들의 판단이다. 만약 내가 다른 팀으로 가게된다면 나는 그 팀의 승리를 도울 수 있을 것"이라며 생각을 전했다.
애런 분 감독은 아직 힉스를 포기하지 않은 모습. 그는 "하위 타선에서 계속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