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30분 만에 3골 달성'
↑ 손흥민 골에 기뻐하는 토트넘의 콘테 감독 / 사진=연합뉴스 |
손흥민이 시즌 첫 득점과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소속팀 토트넘의 감독, 선수들에게 찬사를 받았습니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오늘(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 2022-2023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홈 경기를 마친 뒤 영국 스카이스포츠 인터뷰에서 "오늘 손흥민의 활약에 무척 기쁘다"고 표현했습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3골 등을 앞세워 6-2로 승리하고 2022-2023시즌 리그 개막 이후 무패 행진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이번 시즌 골 침묵을 이어가던 손흥민이 벤치에서 시작해 후반 14분 교체로 나가 후반 28분과 39분, 41분에 골을 작성하며 첫 골과 해트트릭을 모두 달성했습니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 같은 수준의 선수를 벤치에 두는 건 경기를 한순간에 바꿀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며 "손흥민에게 '30분 만에 3골을 넣으면 이런 실험을 반복할 수도 있다'고 농담했다"고 말했습니다.
콘테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을 향해 "이번 시즌 경기 전 많은 기자회견에서 여러분은 손흥민이 득점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왜 그를 빼지 않느냐고 물었다. 기억하고 있다"며 "내게 손흥민은 절대, 절대, 절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손흥민을 "정말 좋은 사람, 놀랍고 뛰어난 선수, 해리 케인과 더불어 우리 팀에서 가장 뛰어난 두 선수 중 한 명"이라고 극찬했습니다.
손흥민은 감독뿐만 아니라 동료 선수들에게도 이번 경기 후 큰 환영을 받았습니다.
↑ 동료들에게 축하받는 손흥민 / 사진=연합뉴스 |
프리미어리그에서 손흥민과 가장 많은 골을 합작한 케인은 개인 소셜 미디어에 손흥민을 축하하는 사진과 함께 "결코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글을 게시했습니다.
또 손흥민 대신 선발로 나서서 케인, 쿨루셉스키와 공격진을 이룬 히샬리송은 라커룸에서 손흥민과 나란히 미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에메르송 로얄, 이브 비수마 등도 손흥민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축하를 전했습니다.
지난 시즌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은 이번 시즌 맨시티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