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이 4번타자답게 결정적인 홈런 때려내 승기를 잡았다.”
두산 베어스는 1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2022 KBO리그 팀 간 시즌 13차전 맞대결에서 4-1로 승리했다. 7회까지 치열한 투수전으로 진행되던 경기는 8회 이후 나온 두산의 홈런 3방에 희비가 엇갈렸다.
이로써 두산은 2연승을 기록, 시즌 전적이 53승 2무 27패가 됐다. 반면 LG 트윈스와 치열한 선두 경쟁 중인 1위 SSG는 전날 완승의 흐름을 잇지 못하고 패하면서 시즌 전적이 81승 4무 45패가 됐다. 만약 같은 시간 잠실구장에서 펼쳐지고 있는 경기서 LG가 한화에 승리한다면 양 팀의 경기 승차는 2.5경기까지 좁혀진다.
↑ 김재환의 투런포 활약에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만족감을 내비쳤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두산 선발투수 브랜든은 7.2이닝 5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1실점(1자책) 역투를 펼쳐 시즌 3승(2패)째를 수확했다.
경기 종료 후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김재환이 4번타자답게 결정적인 홈런을 때려내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면서 김재환의 활약을 칭찬한 이후 “최근 타격감이 좋은 강승호도 연이틀 결승타로 만점 활약을
또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반 나온 김재호는 수비에서 어려운 타구들 손쉽게 처리하며 투수들을 도왔다”며 김재호의 수비 공헌을 꼽은 이후 “마운드에서도 선발 브랜든을 포함해 정철원 홍건희가 완벽한 투구를 해줬다”며 선발과 구원투수들 모두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인천=김원익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