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좌완 함덕주(27)가 퓨처스리그 2번째 등판서도 무실점을 기록했다.
함덕주는 16일 경북 문경구장에서 열린 상무와 퓨처스리그 경기에 7회말 팀이 11-2로 앞선 상황에서 송승기(선발), 류원석에 이어 3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함덕주는 천성호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으며 김찬형과 최원준은 삼진으로 막았다.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이닝 동안 던진 공의 개수는 18개(스트라이크 10개, 볼 8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이후 8회말 마운드를 양진혁에게 넘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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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덕주가 16일 퓨처스리그 상무전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조금씩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지만, 무리하지 않는다. 복귀전 이후 류지현 감독은 "함덕주는 계속 통증이 왔다 갔다 했다. 2군에 직접 가서 보고 했는데 생각했던 대로 잘 안 됐다. 계획대로 갔으면 좋았을 텐데 안 풀렸다"라며 "지금은 구위나 이런 부분을 볼 상황이 아니다. 던지고 나서 회복이나 여러 부분들이 잘 되는지, 다음 등판에 있어 문제가 없는지가 중요한 상황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함덕주는 올 시즌 13경기에 나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 2.13을 기록 중이다. 5월 7일 1군 엔트리에서 빠진 뒤, 2군에서 꾸준히 투구 수를 늘리며 불펜에서 선발로 전환하려 했지만 통증이 생겨 복귀가 늦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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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상무와 LG의 경기는 LG가 11-2 대승을 챙겼다. 이상호가 4타수 2안타 2타점, 송찬의가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승리 투수는 송승기. 패전 투수는 김기훈.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