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사나이’ 문현빈, 한화 2R 지명에 “영구결번 선수 되겠다” [2023 신인드래프트]

“초등학교 때부터 충청도에서 야구를 했다. 한화에서 꼭 영구결번 선수가 되겠다.”
한화 이글스는 지난 15일 2023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지명권(전체 11순위)으로 북일고 내야수 문현빈(18)을 지명했다.
문현빈은 주요 포지션은 2루수이지만 유격수까지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빠른 발과 강한 어깨를 자랑하며 장타력까지 갖추고 있어 쓰임새가 다양한 선수다.

↑ 한화는 15일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순위 지명권으로 북일고 문현빈을 지명했다. 문현빈은 지명 소감으로 “한화의 영구결번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사진=WBSC 제공

올해 고교야구에선 25경기에 출전 타율 0.469(96타수 45안타)를 기록했고 OPS는 1.253으로 2루타 11개, 3루타 3개 홈런 2개 등 0.708의 장타율을 뽐냈다.
리더십도 갖춰 현재 U18 대표팀의 주장을 맡고 있다. 한화는 내야 수비를 책임질 또 한 명의 유망주를 품에 안았다. 여기에 리더십을 갖춘 미래의 주장을 말이다.
또 문현빈은 대전에서 태어난 충청도 사나이다. 유천초-온양중-북일고 출신으로 한화의 연고지역 선수로서 의미가 깊다.
문현빈은 “태블릿으로 드래프트를 보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일찍 지명되어 놀랐다. 나를 이렇게 높게 평가해준 한화에 감사하고 또 그만큼 더 큰 책임감을 갖겠다. 항상 전력 질주하며 최선을 다하는 것을 모토로 삼고 있다. 그라운드 위에서 전력 질주하는 모습을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 초등학교 때부터 충청도에서 야구를 했다. 좋은 선수로 성장해 영구결번 선수가 되고 싶다”고 지명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