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ERA 0.53, LG 좌완 영건 향한 수장의 극찬 "이렇게 좋아지다니…대견스러워" [MK현장]

"대견스럽다."
LG 트윈스를 이끄는 류지현 감독이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맞대결을 앞두고 최근 연이은 호투를 펼치며 선발로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김윤식을 향해 찬사를 보냈다.
김윤식은 전날 kt전서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9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와 함께 5승을 챙겼다. 최근 김윤식은 4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 1자책점 이하 경기를 하고 있다.

↑ 류지현 감독이 김윤식을 향해 찬사를 보냈다. 사진(서울 잠실)=김영구 기자

특히 9월 활약이 눈부시다. 3경기에 나서 평균자책이 0.53. KIA 타이거즈 토마스 파노니(0.43), 키움 에릭 요키시(0.44) 다음으로 평균자책이 낮다.
경기 전 만난 류지현 감독은 "데이터 팀이 말하기를 직구, 변화구 던지는 팔의 회전과 체인지업 던질 때 팔의 회전이 거의 똑같다고 한다. 타자들은 체인지업처럼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어려워한다. 공이 자신 있게 들어간다. 이렇게 갑자기 좋아지다니(웃음), 상대가 두려워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체인지업이라는 확실한 무기를 가지고 있다. 상대가 봤을 때 어떤 공이 들어올지 모른다. 타자가 방어적으로 친다. 벤치에서도 그게 보인다. 정말 대견하다. 어떻게 이렇게 발전을 하는지"라고 박수를 보냈다.
전반기에는 기복이 있었지만, 후반기에는 그 기복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이닝을 책임져주고 있고, 김윤식을 보는 벤치도 신뢰감이 점차 쌓여가고 있다.
류 감독은 "전반기 때보다 후반기 들어서, 특히 8월 이후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도 올 시즌이지만 LG의 미래가 굉장히 바람직하게 돌아가는 모습이다. 대견하다고 생각한다. 우리에게는 큰 힘이 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