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가 시즌 마지막 토론토 원정에서 설욕했다.
탬파베이는 16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 11-0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이번 시리즈 2승 3패로 마무리하며 80승 63패 기록했다. 토론토는 81승 63패.
선발 제외된 최지만은 벤치를 지켰다. 이날 탬파베이는 8회 해롤드 라미레즈를 테일러 월스로 대주자 교체한 것이 유일한 선수 교체였다. 탬파베이는 이날 선발 타자 전원이 라틴계 선수로 구성된 라인업을 들고나와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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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탬파베이가 토론토에 대승을 거뒀다. 사진(캐나다 토론토)=ⓒAFPBBNews = News1 |
이날은 완전히 다른 양상으로 진행됐다. 2회에만 4점을 냈다. 1사 1, 2루에서 레네 핀토가 2루수 키 넘기는 우전 안타로 선취점을 올린데 이어 2사 1, 3루에서 얀디 디아즈가 스리런 홈런을 때려 4-0을 만들었다. 7회에는 이삭 파레디스가 솔로 홈런을 추가했다. 두 홈런 모두 스플리터를 공략해 얻었다.
가우스먼은 7회까지 던졌지만, 6피안타 2피홈런 1볼넷 7탈삼진 5실점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10패(12승). 마무리는 매끄럽지 못했다. 9회초 마운드에 오른 트레버 리차즈가 피안타 3개 볼넷 2개를 허용하며 3점을 더 내준 뒤 이닝을 마치지 못하고 내려갔다. 구원 등판한 데이빗 펠프스는 2사 만루에서 마누엘 마고에게 좌중간 가르는 주자 일소 2루타를 허용했다.
이날 부상에서 복귀한 탬파베이 선발 쉐인 맥클라나한은 5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단 69개의 공으로 5
수비도 인상적이었다. 우익수 랜디 아로자레나는 2회 산티아고 에스피날의 타구를 파울지역에서 그물에 몸을 던져가며 잡아냈다. 2루수 파레디스와 1루수 라미레즈도 좋은 수비 보여줬다.
[토론토(캐나다)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