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수의 타구 판단 실수다.”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1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의 홈 2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3,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승리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니다. 그러나 수비 실수, 득점 기회 상실 등 다양한 악재로 인해 전날 9회 5점을 뽑아낸 대역전승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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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외야수 신용수는 지난 14일 사직 SSG전 4회 아쉬운 타구 판단 실수로 2점을 내주고 말았다. 서튼 롯데 감독 역시 “신용수의 타구 판단 실수다”라고 꼬집었다. 사진=천정환 기자 |
이 판단이 2실점으로 이어졌다. 김민식의 타구는 펜스가 아닌 워닝 트랙에 떨어졌고 신용수가 곧바로 잡아 던졌지만 이미 2, 3루 주자가 모두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이후 나균안이 대타 오준혁에게 적시타까지 허용한 롯데는 4회에 내준 3점에 무너지고 말았다.
15일 만난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이에 대해 “신용수의 타구 판단 실수였다”고 확실히 꼬집었다.
롯데의 외야 수비는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 중 하나다. 신용수를 비롯해 황성빈, 고승민 등이 외야수 자리에 서고 있으나 이들 모두 전문적으로 외야 수비를 한 선수들은 아니다. 어쩌면 경험 부족에서 실수가 나온다고 볼 수 있
서튼 감독은 “결국 많은 훈련을 해야 한다”며 “또 우리 외야수들은 많은 훈련을 하고 있다. 디테일한 상황을 부여하고 또 그 상황에 맞게 훈련을 진행 중이다. 경기 경험도 쌓고 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시간이 지나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사직=민준구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