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배터리 애덤 웨인라이트, 야디에르 몰리나가 승리와 함께 기록 경신을 자축했다.
두 선수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 선발 투수와 포수로 호흡을 맞췄다.
두 선수가 함께 호흡을 맞춘 325번째 경기. 'MLB.com' 등 현지 언론이 기록 전문 업체 '엘리아스 스포츠'를 인용해 전한 바에 따르면, 이 둘은 이날 경기로 메이저리그에서 1900년 이후 가장 많은 경기를 함께한 배터리로 기록됐다. 기존 기록은 미키 롤리히와 빌 프리한이 세운 324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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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몰리나와 웨인라이트 콤비가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사진(美 세인트루이스)=ⓒAFPBBNews = News1 |
웨인라이트는 5이닝 8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1승(9패) 기록했다. 1회 2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그는 2회 연속 안타에 이어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허용했지만, 이후 안정을 찾았다.
특히 3회에는 1사 1루에서 앤드류 맥커친을 삼진으로 돌려세움과 동시에 1루 주자 콜튼 웡의 도루 시도를 저지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몰리나는 2회말 타석에서 좌전 안타로 역전 타점을 올렸다.
타자들도 응답했다. 라스 눗바는 5회말 솔로 홈런을 때렸고 알버트 푸홀스는 8회말 2루타로 한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승리로 84승 59패 기록하며 지구 1위 자리를 재확인했다. 밀워키는 76승 67패에 머물며 와일드카드 3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78승 65패)와 격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토론토(캐나다)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