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이 타석에서 많은 일을 하지 못했다.
김하성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티모바일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경기 6번 유격수 출전, 3타수 무안타 1삼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8로 내려갔다.
첫 세 차례 타석에서는 많은 일을 하지 못한 그는 8회 1사 1, 3루 기회를 맞이했다. 그런 그에게 파드레스 벤치에서는 번트 사인을 냈다. 첫 2구 번트를 시도했던 김하성은 4구만에 번트를 대는데 성공했지만, 3루 주자를 불러들이기에는 부족했다. 1루 주자를 2루로 보내는 것에 만족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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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은 이날 타석에서 많은 일을 하지 못했다. 사진(美 시애틀)=ⓒAFPBBNews = News1 |
이날 샌디에이고 타선이 경기 내내 보여준 모습의 축소판이었다. 8회까지 득점권에서 5타수 무안타, 잔루 9개로 답답한 경기를 했다.
그럼에도 팀은 2-0으로 이겼다. 78승 64패 기록, 같은 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이긴 밀워키 브루어스와 격차를 2게임 차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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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발 다르빗슈 유는 8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사진(美 시애틀)=ⓒAFPBBNews = News1 |
타선은 뒤늦게 그의 호투에 화답했다. 9회초 1사 1, 3루 기회에서 후안 소토의 투수앞 땅볼이 진루타가 되며 한 점을 추가, 숨통을 텄다. 조시 헤이더가 9회말을 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토론토(캐나다)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