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더블헤더 첫 경기를 이겼다.
탬파베이는 1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와 더블헤더 첫 경기 4-2로 이겼다. 이 승리로 시리즈 전적 1승 1패, 시즌 성적 79승 61패 기록했다. 토론토는 79승 62패.
선발 제외된 최지만은 벤치를 지켰다. 대신 1루수로 출전한 조너단 아란다는 4타수 1안타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타자 교체없이 이날 경기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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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치 화이트는 6이닝 3실점으로 선전했다. 사진(캐나다 토론토)=ⓒAFPBBNews = News1 |
얀디 디아즈, 완더 프랑코가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판을 깐 상태에서 아란다가 2루 방면 깊은 코스의 땅볼 타구를 때렸다. 상대 2루수 산티아고 에스피날이 몸을 날려 캐치, 1루에 던졌는데 최초 판정은 아웃이 나왔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뒤집히며 무사 만루가 됐다.
랜디 아로자레나, 데이빗 페랄타가 진루타로 아웃과 득점을 맞바꾼 상황에서 마누엘 마고 타석이 돌아왔다. 1루 주자 아로자레나는 연달아 도루를 시도했지만, 그때마다 마고가 스윙 과정에서 상대 포수의 수비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1루로 돌아가야했다.
결국 마고는 좌전 안타를 때렸다. 여기서 아로자레나의 주루 센스가 빛났다. 3루에 들어간 아로자레나는 상대 좌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방심한 틈을 타 3루를 돌며 갑자기 전력 질주, 홈으로 내달렸다. 당황한 에르난데스가 홈에 던졌지만 송구가 크게 벗어나며 한 점을 추가했다.
선발 제프리 스프링스는 6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토론토는 선발 등판 예정됐던 알렉 매노아가 복통으로 등판을 연기하면서 오프너 줄리안 메리웨더에 이어 이날 추가 선수로 합류한 미치 화이트가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화이트는 팀에게 가장 필요한 일을 해줬다. 3회 실점 이후 안정을 찾으며 7회까지 버텼다. 6이닝 7피안타 2탈삼진 3실점 기록하며 자기 역할을 해줬다.
스프링스를 공략하지 못하던 토론토 타선은 8회 바뀐 투수 숀 암스트롱 상대로 안타 3개를 때려 2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더 이상 격차를 좁히
8회 2사 1루에서 암스트롱을 구원 등판한 피트 페어뱅크스는 마지막 아웃 4개를 처리하며 세이브 기록했다. 9회 안타와 포수 방해로 1사 1, 2루 위기에 몰렸으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비셋을 연속 아웃시키며 경기를 끝냈다.
[토론토(캐나다)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