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이강인이 1년 6개월 만에 손흥민, 김민재 등과 함께 벤투호에 승선합니다.
축구 대표팀 최정예 멤버들은 오는 23일과 27일 월드컵 전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릅니다.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정확한 프리킥으로 동료의 헤더골을 이끄는 이강인.
올 시즌 스페인 리그 전 경기에 선발 출장해 1골 3도움으로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습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월드컵을 앞둔 대표팀에 선발해야 한다는 요구가 많았고, 결국 벤투 감독은 이강인을 다시 불러들였습니다.
지난해 3월 한일전 0:3 완패 이후 무려 1년 6개월 만입니다.
▶ 인터뷰 : 벤투 / 축구대표팀 감독
- "이강인은 공격적 프로세스와 기술적 수준에서 판단력이 좋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오는 23일과 27일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코스타리카, 카메룬과 평가전을 치르는 대표팀.
월드컵을 앞둔 사실상 마지막 모의고사가 될 이번 평가전엔 올 시즌 이탈리아 리그에 진출해 특급 수비수로 진화하고 있는 김민재를 비롯해 손흥민, 황의조 등 26명의 최정예 멤버들이 총출동합니다.
특히 리그에서 골 침묵이 길어지고 있는 주장 손흥민에 대해서는 무한 신뢰를 보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벤투 / 축구대표팀 감독
- "손흥민의 자신감은 평소와 같고 나에겐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걱정하지 않습니다."
이번 평가전으로 월드컵 최종명단의 윤곽이 드러날 축구대표팀.
마지막 기회를 잡기 위한 선수들의 치열한 생존 경쟁은 다음 주 월요일 파주에서부터 시작됩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