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6·나폴리)가 아시아축구 역사상 가장 강력한 디펜더로 성장 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9일 체코 일간지 ‘블레스크’는 “김민재는 유럽에서 성공하기 위한 모든 전제 조건을 갖추고 아시아에서 키워진 현대축구 첫 스토퍼”라고 정의했다.
‘블레스크’는 세계랭킹 32위 체코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신문이다. 2002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브론즈볼(MVP3위) 홍명보(53)처럼 지역방어에서 세계적인 실력을 발휘한 아시아 스위퍼/리베로는 없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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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재(3번)가 리버풀과 2022-23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A조 1차전 홈경기에서 지난 시즌 EPL 득점왕 무함마드 살라흐를 마크하고 있다. 사진=나폴리 공식 SNS |
김민재는 세리에A 개막 5경기 연속 풀타임 및 2득점으로 빅리그에 입성하자마자 맹활약하고 있다. 유럽클럽랭킹 4위 리버풀과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에서도 18차례 수비 성공 및 돌파를 전혀 허용하지 않은
‘블레스크’는 “김민재는 생애 첫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도 빛났다.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무함마드 살라흐(30·이집트)가 이끄는 강력한 리버풀 공격을 약하게 만들어 나폴리 4-1 대승을 뒷받침했다”며 호평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