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UFC 페더급(-66㎏) 11위 최두호(31)가 3년 만에 종합격투기 재기전을 치른다. 그동안 건강 회복·관리, 병역의무 이행, 경기 취소 등 우여곡절이 있었다.
9일 최두호는 개인 SNS 영상을 통해 “곧 UFC에 복귀한다. (일정은) 이른 시일 안에 발표될 것 같다”고 밝혔다. 확정되면 2019년 12월 부산 대회에서 샤를 주르댕(27·캐나다)한테 펀치 TKO패를 당한 이후 첫 출전이다.
최두호는 2021년 7월 UFC on ESPN 28에서 대니 차베스(35·미국)와 맞붙을 예정이었으나 부상으로 무산됐다. 주르댕전에서 겪은 손목 골절 치료를 위해 왼팔에 삽입한 철심을 제거하고 재활을 거쳐 준비한 대결이었기에 아쉬움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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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격투기 파이터 최두호가 개인 SNS 영상을 통해 UFC 재기전 날짜·상대가 이른 시일 안에 발표될 것 같다고 밝혔다. |
올해 4월에는 UFC 명예의 전당 ‘파이트 윙(명승부)’ 부문 헌액으로 출전이 없는 와중에도 종합격투기 파이터로서 가치를 높였다. 2016년 12월 커브 스완슨(39·미국
최두호는 UFC 데뷔 3연승 포함 종합격투기 14승 1패로 승승장구했다. 2010년 이후 11경기 10KO승으로 데이나 화이트(53·미국) 회장에 의해 ‘한국의 맥그리거’라는 극찬을 들었으나 스완슨전부터 3연패에 빠졌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