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이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김하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LA다저스와 홈경기 1번 유격수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볼넷 기록했다. 시즌 타율 0.252 기록했다.
팀은 4-8로 졌다. 이 패배로 77승 63패에 머무르며 와일드카드 4위 밀워키 브루어스와 격차도 3게임으로 줄어들었다. 다저스는 95승 43패 기록하며 지구 우승을 확정할 매직넘버를 4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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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은 5회 실점을 막는 호수비를 보여줬으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
이후에는 좋은 타구를 때리지 못했다. 5회에는 투수앞 땅볼 이후 1루에서 간발의 차로 아웃됐다. 샌디에이고 벤치에서 비디오 판독에 도전했으나 판정을 바꾸지는 못했다.
수비에서는 실점 하나를 막았다. 5회초 1사 3루에서 저스틴 터너 타석 때 터너의 땅볼 타구를 숏바운드로 캐치, 바로 홈에 던졌다. 원심은 세이프였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포수가 3루 주자 프레디 프리먼을 태그한 것이 밝혀져 아웃으로 번복됐다.
한 점을 막아냈지만, 그것으로는 역부족이었다. 그전에 이미 너무 많은 실점을 허용한 상태였다. 앞선 무사 만루 상황에서 선발 블레이크 스넬이 트레이 터너에게 주자 일소 2루타를 허용한 것이 치명타였다. 여기에 프리먼에게 2루타를 허용, 한 점을 더 내줬다. 7회에는 프리먼에게 투런 홈런, 이어 1사 1, 2루에서 크리스 테일러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2-8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밥 멜빈 감독은 격차가 벌어지자 루이스 캄푸사노, 에기 로사리오, 루이스 리베라토 등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던 선수들을 후반에 투입했다. 김하성도 9회초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선발 블레이크
다저스 선발 훌리오 우리아스는 7이닝 5피안타 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2실점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휴스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