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테이블세터가 문제가 아니라 전체적으로 문제다."
홍원기 감독이 이끄는 키움 히어로즈는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두 팀의 상대 전적은 7승 1무 7패, 백중세다. 이날 승리 팀이 올 시즌 상대 전적 우위를 가진다. 키움은 이날 경기 승리를 통해 3위 탈환을 노린다.
전날 kt와 경기에서는 1-2로 패했다. 정찬헌이 6이닝 1실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이 상대 선발 웨스 벤자민의 호투에 꽁꽁 묶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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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원기 감독이 후반기 저조한 팀 활약에 아쉬움을 보였다. 사진=김재현 기자 |
말을 이어간 홍 감독은 "지금 테이블 세터가 문제가 아니다. 전체적으로 문제다. 이정후 선수 앞에 어떤 찬스를 만들지 못하면 하위 타선으로 연결이 안 된다. 필승조도 다 부상으로 빠져 있다. 경기를 운영하는 데 있어 어려움이 있다"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날 홍원기 감독은 이용규(지명타자)-임지열(좌익수)-이정후(중견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김태진(2루수)-이지영(포수)-송성문(3루수)-김수환(1루수)-김휘집(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타일러 애플러.
김태진 5번 타순에 기용에 대해서는 "이것저것 다 고려해 넣었다"라고 설명했다.
상대 선발은 고영표다. 올 시즌 키움은 고영표에게 강했다. 고영표는 올 시즌 키움전 2경기에 나서 2패 평균자책 6.17로 저조하다.
홍 감독은 "상대 전적이 좋다고 해서 다 이길 수 있는 게 아니다. 경기를 운영하는 데 있어서는 운도 따라야 한다. 그렇지만 우리 타자들이 자신감을 갖
끝으로 "우리 타자들의 타격 사이클이 왔다 갔다 한다. 이정후 앞에 얼마만큼 주자를 모아놓느냐, 하위 타선에서 얼마만큼 출루해 공격을 이어가냐가 중요한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