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인절스 투타 겸업 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승리투수가 됐다.
오타니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 5이닝 6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 기록했다. 팀이 6-1로 이기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2승(8패). 평균자책점도 2.55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오타니는 최고 구속 101.4마일(약 163킬로미터)의 포심 패스트볼과 싱커, 커터와 슬라이더를 앞세워 휴스턴 타선을 상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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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는 5이닝 1실점 호투했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
3회 2사 1루에서 알렉스 브레그먼에게 좌측 담장 맞히는 2루타 허용하며 2사 2, 3루 몰렸으나 카일 터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4회에는 1사 1루에서 제레미 페냐의 타구를 좌익수 미키 모니악이 달려나와 잡아내며 병살로 연겨했다.
오타니를 멈춰세운 것은 손가락 물집이었다. 6회말 투구를 앞두고 워밍업 투구를 하던 도중 손에 이상을 호소했고, 감독과 트레이너가 나와 상태를 살핀 끝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에인절스 구단은 오타니가 오른손 검지손가락 물집으로 마운드에서 내려갔다고 밝혔다.
타격은 계속했다. 타석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이후 9회 조 아델과 대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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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 트라웃은 6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
2회에는 무사 만루에서 앤드류 벨라스케스의 진루타로 한 점을 낸데 이어 마이크 트라웃의 스리런 홈런이 터졌다. 6경기 연속 홈런. 5회에는 2사 2루에서 마이크 포드가 우익수 방면 2루타로 한 점을 더했다.
휴스턴 선발 호세 우르퀴디는 5이닝 10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사구 4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에인절스의 플레처는 1회 오른손에 사구를 맞은 뒤 1회말 수비에서 루이스 렌히포와 교체됐다. 에인절스 구단은 X-레이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으며 오른손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휴스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