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패스 만드는 이강인.”
스페인의 뉴미디어 ‘Managing Madrid’는 10일 게재한 프리뷰 기사에서 오는 11일 오후 9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스페인 프로축구 2022-23 시즌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와 마요르카의 경기를 앞두고 이강인을 포함한 몇가지 공격옵션을 위협 요소로 꼽았다.
Managing Madrid는 현지의 다양한 기자들과 팬들이 참여하는 레알 마드리드의 커뮤니티 겸 뉴미디어다. 특히 레알과 관련해선 가장 규모가 큰 팟캐스트를 운영 중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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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현지 레알 마드리드 친 뉴미디어 및 팟캐스트에서는 11일 레알 마드리드와 마요르카의 경기에서 이강인을 상대 위협을 꼽았다. 사진=마요르카 공식 SNS |
올 시즌 레알은 리그에서 4연승, 챔피언스리그 포함 모든 대회에서 5연승으로 순항 중이다. 11일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승점 13점의 리그 선두 FC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그렇기에 해당 매체는 “마요르카는 현재 11위이며 올 시즌 4골만 넣었다. 그러나 한편으론 그들이 첫 4경기에서 단 3골만 내주며 탄탄한 수비력으로 버티고 있다”며 마요르카의 수비력에 경계심을 보이며 “하비에르 아기레 마요르카 감독은 낮은 블록에서 팀을 꾸리면서 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카운터 타격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기가 진행될 양상을 설명했다.
그리고 이강인이 포함된 공격 옵션을 위협으로 꼽았다. 이 매체는 “마요르카는 마드리드의 높은 라인을 잡기 위한 몇 가지 위협이 있다”면서 “2명의 유능한 윙백인 파블로 마페오와 자우메 코스타가 측면 수비를 노려볼 것이고, 이강인은 공을 잘 소유하고 공격 전환에서 파이널 패스를 잘 만든다”며 이강인이 역습의 마지막 패스를 뿌리는 키플레이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전망은 충분한 설득력이 있다. 올 시즌 이강인은 리그 마요르카의 4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와 1골 2도움을 올리며 팀 에이스로 거듭났다. 전방과 중원을 오가며 공격 전개와 최종 패스까지 모두 담당하고 있다. 올 시즌은 이강인 없는 마요르카를 떠올리기 쉽지 않을 정도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올 시즌 헤더로 많은 골을 터뜨리고 있는 마요르카의 공격수 베다트 무리키의 공중볼 능력에 대해 가장 큰 경계심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 매체는 “마요르카는 최근 6차례의 베르나베우 원정에서 레알과 맞붙어 승리하지 못했지만 11일 경기에서 1골을 넣을 경우 강력한 수비와 훌륭한 골키퍼를 통해 효율적인 역습을 전개할 것”이라며 선제골을 내주지 않는 것을 레알 입장에선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스페인 매체인 마르카 역시 11일 경기에서 마요르카 소
이처럼 현지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으며 올 시즌 좋은 출발을 하고 있는 이강인이 민족 대명절 한가위에 즐거운 소식을 전할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