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과 함께 팬 서비스도 최고로 꼽히는 프로야구 SSG의 에이스 김광현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특별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야구장이 아닌 초등학교에 등판했다고 하는데, 이유가 무엇일까요.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화창한 추석 연휴 전날, 평소 같았으면 야구장으로 출근했을 김광현이 인천의 한 초등학교를 찾았습니다.
교실로 들어서자, 60여 명의 1학년 꼬마 팬들이 우렁찬 목소리로 환영합니다.
- "김광현! 김광현! 김광현!"
꼬마 팬들의 환대에 김광현도 직접 준비한 학용품 선물에 한명 한명 사인까지 담아 줍니다.
지난 4월 KBO 복귀 첫 승을 거두고 인천의 초등학교 1학년생들에게 선물을 주겠다고 한 김광현이 추석을 앞두고 약속을 지키러 왔습니다.
선물을 손에 든 꼬마 팬들의 반응은 대만족, 직접 지켜본 김광현도 뿌듯합니다.
▶ 인터뷰 : 김도은 / 남동초등학교 학생
- "정말 정말 좋았어요. 김광현 삼촌 고맙습니다!"
▶ 인터뷰 : 김광현 / SSG 랜더스
- "삼촌도 너무 뿌듯하고 더 많이 이겨서 좋은 선물 줄게요. 야구 많이 봐주세요!"
이길 때마다 사비로 선물을 드리겠다고 한 지 벌써 11번째, 이런 특별한 팬 서비스 덕에 SSG는 성적도, 관중 수도 고공행진 중입니다.
아직 주고 싶은 선물이 많다는 김광현은 또 다른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광현 / SSG 랜더스
- "올해 5번 정도 등판 더 할 것 같은데 모두 다 이겨서 15승, 16승 모든 선물 준비된 거 나눠 드렸으면…."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화면제공 : SSG 랜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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