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6·나폴리)가 빅리그 데뷔 3주 만에 ‘월드클래스 센터백’으로 평가됐다.
파비아노 산타크로체(36)는 7일 이탈리아 지역방송 ‘칼치오 나폴리 24’와 인터뷰에서 “김민재는 앞으로 몇 년 동안 세계 최고 수비수 중 하나일 것이다. 벌써 높은 수준”이라며 말했다.
산타크로체는 2008~2011년 나폴리 센터백이었다. “물론 김민재는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랭킹 4위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많이 배울 것”이라면서도 “수비수로서 필요한 (기본적인) 모든 것은 이미 갖췄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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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재가 리버풀과 2022-23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A조 1차전 홈경기를 위해 몸을 풀고 있다. 사진=나폴리 공식 SNS |
산타크로체는 세리에A 통산 90경기에 출전했고 UEFA 유로파리그를 경험했다. 이탈리아 국가대표로는 21세 이하 유럽선수권 예선을 뛰었다. “김민재는 수비하는 상대 선수와 거리를 언제 어떻게 좁혀야 하는지 좀 더 고민할 여지가 있다”면서도 “도움 수비, 공격 가담, 패스 등 나폴리 동료
김민재는 세리에A 개막 5경기 연속 풀타임 및 2득점으로 빅리그에 입성하자마자 맹활약하고 있다. 유럽클럽랭킹 4위 리버풀과 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에서도 18차례 수비 성공 및 돌파를 전혀 허용하지 않은 대인 방어를 보여줬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