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부임 첫해 곧바로 SK를 우승으로 이끈 전희철 감독이 프로농구에 '젊은 감독' 시대를 열었죠.
올 시즌도 '젊은 감독' 돌풍을 이어가겠다는 야심찬 40대 감독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도전장!' 최형규 기자가 보여드립니다.
【 기자 】
전희철 감독처럼 돌풍에 도전하는 삼성의 새 사령탑 은희석 감독은 올 시즌 가장 젊은 감독답게 특별한 방식으로 훈련을 이끕니다.
휴대용 마이크를 차고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쉴 새 없이 소리치는 이유는 숨 가쁜 상황에서도 선수들에게 정확하게 지시하기 위해섭니다.
중간 중간 노트북과 스마트TV를 활용한 영상 분석도 빠트리지 않는 은 감독은 지난 시즌 최다 실점을 기록한 수비부터 고쳐나갑니다.
▶ 인터뷰 : 은희석 / 서울 삼성 썬더스 감독
- "팀 수비와 일대일 수비에서 많이 성장하고 있고, 올해는 저희가 SK 나이츠에 한번 강력한 도전을 해보고 싶습니다."
40대 쌍둥이 조상현, 조동현 감독도 '젊은 감독 돌풍'에 도전합니다.
조상현 감독은 국가대표팀 감독 시절부터 쌓아 온 데이터를 무기로,
▶ 인터뷰 : 조상현 / 창원 LG 세이커스 감독
- "저희 팀 선수들이 확률적으로 잘할 수 있는 부분을 데이터상으로 보고 거기에 초점을…."
조동현 감독은 코치 때부터 오랫동안 다진 팀워크를 바탕으로 '봄 농구'를 노립니다.
▶ 인터뷰 : 조동현 / 울산 모비스 피버스 감독
- "젊은 선수들이 많은 만큼 소통을 많이 하면서 필요한 부분은 언제든지 와서 얘기를…."
각자 비장의 무기로 담금질에 나선 젊은 감독들은 '돌풍의 주인공은 자신'이라며 올 시즌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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