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32)가 보는 이를 황홀하게 만든 여자 선수 역대 TOP3로 꼽혔다. 피겨스케이팅 최강국 러시아의 평가라 더 주목할만하다.
8일 김연아는 러시아 매체 ‘스맙세’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연기를 펼친 여자피겨스케이팅 11명’에 3위로 이름을 올렸다. 은퇴한 싱글 종목 선수로는 가장 높다.
‘스맙세’는 기술적인 측면보다는 ▲아름다움 ▲역동성 ▲멋진 ▲개인적인 매력을 기준으로 피겨스케이팅 역사에 남을 여자 선수를 뽑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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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아가 2019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2일째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
이런 러시아 언론도 김연아 위상은 흔쾌히 인정했다. ‘스맙세’는 “현역 시절 김연아는 지구력과 성실함으로 모든 경쟁자를 넘어섰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연아는 여자피겨스케이팅 사상 첫 ‘커리어 골든 그랜드슬램’ 및 ‘커리어 슈퍼 그랜드슬램’에 빛난다. ▲올림픽 ▲세계선수권 ▲4대륙선수권 ▲그랑프리 파이널 ▲세계주니어선수권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으로 달성한 업적이다.
가장 아름답고 멋진 피겨스케이팅 연기
* 러시아 ‘스맙세’ 선정
1위 키히라 리카(일본·싱글)
2위 타니스 벨빈(미국·아이스댄싱)
3위 김연아(대한민국·싱글)
4위 테사 버추(캐나다·아이스댄싱)
5위 빅토리야 시니치나(러시아·아이스댄싱)
6위 키라 코르피(핀란드·싱글)
7위 라나 페트라노비치(크로아티아·페어)
8위 옐레나 일리니흐(러시아·아이스댄싱)
9위 에미 펠토넨(핀란드·싱글)
10위 알렉산드라 스테파노바(러시아·아이스댄싱)
11위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러시아·싱글)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