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수 뉴욕 메츠팬으로 알려진 코미디언 제리 사인필드는 메츠 부진의 원인을 무엇으로 보고 있을까?
'블리처리포트' 등 현지 언론은 8일(한국시간) 사인필드가 뉴욕 스포츠 전문 매체 'SNY'의 인스타그램에 댓글을 단 내용을 조명했다.
메츠는 전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패하고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승리를 거두며 지난 4월 11일 이후 처음으로 단독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다. 6월초 10.5게임차까지 앞섰지만, 지금은 지구 선두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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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미디언 제리 사인펠드는 소문난 메츠팬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티미 트럼펫은 메츠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가 등장곡으로 사용중인 '나르코'의 연주자다. 그는 디아즈의 인기와 함께 나르코가 주목을 받자 디아즈가 마운드에 등장할 때 직접 트럼펫을 들고 나와 이 곡을 연주해 경기장 분위기를 달궜다.
사인필드는 "시즌 도중 축하라니. 우리는 아직 어떤 것도 이기지 못했다. 나쁜 분위기를 만들었다"며 2000년 월드시리즈에서 바하멘이 당시 메츠의 '랠리 송'으로 인기를 모은 '후 렛 더 독스 아웃(Who Let the Dogs Out)'을 공연한 것에 비유했다. 당시 메츠는 뉴욕 양키스에 1승 4패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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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츠는 지난 다저스와 홈경기 도중 트럼펫 연주자 티미 트럼펫을 초청, 마무리 투수 디아즈의 등장 때 공연을 진행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는 그만의 생각은 아니다. SNY의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앤디 마티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사인필드가 "많은 메츠 직원들이 조용히 불평한 내용을 소리내서 말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