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의 이적 비화를 전하는 과정에서 에이전트의 잘못을 주장했던 라디오 진행자가 결국 사과했다.
스포츠 전문 라디오 진행자 덕 고틀립은 8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잘못된 보도였다"며 지난 6월말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전한 내용이 잘못됐음을 인정했다.
당시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프리먼의 에이전트 케이시 클로즈가 "프리먼에게 브레이브스 구단의 최종 오퍼를 전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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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 애틀란타 원정경기에서 팬들에게 인사한 프리먼의 모습. 사진=ⓒAFPBBNews = News1 |
이같은 주장은 프리먼이 애틀란타 원정을 다녀온 직후 에이전트를 해고한 뒤 나온 것이라 논란을 키웠다. 에이전트측은 "근거없는 거짓"이라 주장하며 이 진행자를 고소했었다.
고틀립은 이와 관련해 "섣부른 보도였다"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소식통에 대한 추가 취재, 소송 자료 검토, 그리고 당사자인 클로즈와 직접 대화를 통해 클로즈가 협상 과정에서 프리먼과 적절하게 소통했음을 확인했고 자신이 인용한 소식통이 "믿을만한 근거가 없다"는 결
그는 클로즈를 만나 직접 사과했고, 트위터 내용도 삭제했다고 덧붙였다.
클로즈와 그의 소속사 엑셀 스포츠 매니지먼트는 같은 날 "그가 자신의 이야기가 잘못됐음을 인정했다. 이 사건은 이제 끝난 일로 생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