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김하성은 이 승리의 의미에 대해 말했다.
김하성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를 6-5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그동안 분위기가 침체됐는데 오늘 승리로 분위기를 다시 탔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선발 조 머스그로브가 난조에 빠지며 0-5로 끌려갔지만, 이후 차곡차곡 득점을 쌓으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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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로홈런을 때린 김하성이 동료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
그는 "체인지업을 노린 것은 아니었다. 배트가 나가다 앞에서 타이밍이 걸린 거 같다. 잘 걸려서 맞는 순간 넘어갔다고 생각했다"며 당시 홈런 상황에 대해 말했다.
홈런은 기쁜 일이지만, "그 이후가 안좋았다"며 나머지 타석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특히 7회 몸쪽 빠른공에 좌익수 뜬공을 때린 뒤 타석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던 그는 "몸쪽을 던질 거 같았는데 (배트가) 조금 늦었다"며 아쉬워한 이유를 설명했다.
9회에도 뜬공 아웃으로 물러났던 그는 "뒤에 타자들이 잘해줘서 다행"이라며 극적인 역전승을 완성해준 동료들에 대한 감사도 전했다.
KBO리그 시절 이후 처음으로 켈리를 상대한 그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