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선발 기회를 잡은 한국계 투수 미치 화이트, 그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화이트는 7일(한국시간) 미국 매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 2 1/3이닝 3피안타 3볼넷 2탈삼진 5실점 기록했다.
팀이 6-9로 지면서 패전을 안았다. 시즌 6패(1승). 평균자책점은 5.09로 올랐다. 세 경기 연속 5점 이상 허용했다. 기쿠치 유세이가 불펜으로 밀려나며 선발진에 진입했으나 기쿠치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 화이트는 이날도 대량 실점을 면치 못했다. 사진(美 볼티모어)=ⓒAFPBBNews = News1 |
토론토는 5회와 7회 득점하며 열심히 따라갔지만, 8회 3점을 더 내주며 격차가 벌어졌다. 마운트캐슬의 좌전 안타 때 주자 한 명을 홈에서 잡은 것처럼 보였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홈 충돌 방지 규정 위반이 밝혀져 한 점을 더 내줬다.
이날 경기에서는 벤치클리어링도 일어났다. 7회초 이닝을 마친 볼티모어 투수 브라이언 베이커가 3루 토론토 더그아웃을 향해 손짓과 함께 뭔가를 말했고, 이것이 토론토 선수들의 심기를 건드렸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7회말 수비 도중 제프 넬슨 주심의 스트라이크 볼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 명령을 받았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