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가 좌완 리치 힐에 제대로 설욕했다.
탬파베이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 8-4로 이겼다. 이 승리로 76승 58패가 됐다. 보스턴은 67승 70패.
최지만은 결장했다. 좌완 힐을 상대로 선발 전원을 우타자로 구성했고 대타 교체도 없었다. 후반기 극심한 슬럼프에 시달리고 있는 최지만은 두 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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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로자레나는 스리런 홈런을 때렸다. 사진(美 세인트 피터스버그)=ⓒAFPBBNews = News1 |
지난 8월 28일 탬파베이와 홈경기에서 7이닝 3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으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힐은 이날은 4이닝 9피안타 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5실점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6패(6승). 더그아웃에서 벽을 치고 고함을 지르는 등 분노를 드러냈지만,
선발 드루 라스무센이 출산 휴가를 떠난 탬파베이는 불펜 게임을 진행했다. JT 샤그와, 가렛 클리빈저, 브룩스 레일리가 2이닝식 맡으며 부담을 줄여줬다. 두 번째 투수로 나와 2이닝 무실점 기록한 클리빈저가 승리투수가 됐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