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인절스 투타 겸업 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첫 탈삼진을 기록한 상대 선수에게 잊지못할 선물을 선사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신인 내야수 코디 클레멘스(26)는 7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오타니로부터 받은 선물을 공개했다.
사이영상 7회 경력의 투수 로저 클레멘스의 아들인 코디는 전날 열린 에인절스와 원정경기 팀이 0-10으로 뒤진 8회말 투수들을 대신해 마운드에 올랐다. 여기서 오타니를 상대로 1-2 카운트에서 68.4마일 이퓨스로 루킹삼진을 뺏었다. '투수' 코디 클레멘스의 첫 탈삼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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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디 클레멘스에게 첫 삼진을 당한 오타니가 기념구에 사인을 해줬다. 사진= 코디 클레멘스 인스타그램 캡처. |
그는 경기 후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2스트라이크가 된 상황에서 '삼진을 수도 있겠다. 누가 알어?'라고 생각했고 60마일짜리 느린 공을 던졌다. 운좋게도 삼진을 잡았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리그 역사상 최고 투수중 한 명의 아들이기도한 그는 데뷔 시즌 벌써 여섯 경기에 투수로 나왔다. 6이닝 3실점의 비교적 준수한 성적 기록중이다.
그는 오타니같은 투타 겸업 선수로 전환할 생각은 없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웃으면서 "그럴 생각은 절대로 없다"고 말했다.
야수가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는 것은 그만큼 팀이 큰 점수 차로 지고있음을 의미한다. 유쾌한 일은 아니다. 이를 모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