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1)을 믿었다. 스페인프로축구 라리가(1부리그) 마요르카가 이적시장에서 미드필더를 데려오지 않은 이유다.
5일 스페인 ‘울티마 오라’에 따르면 마요르카 경영진은 “이강인 기량 발전이라는 목적을 위해 미드필더 추가 없이 2022-23시즌을 준비하자”고 하비에르 아기레(64·멕시코) 감독과 뜻을 같이했다.
‘울티마 오라’는 마요르카 홈구장이 있는 팔마를 포함한 발레아레스 제도에서 판매 부수 1위를 기록 중인 지역 신문이다. “구단과 코치진은 입단 첫해 존재감이 크지 않았던 이강인이 결과를 내려면 (선수단 구성에 있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것에 동의했다”며 전했다.
![]() |
↑ 이강인이 지로나와 2022-23 스페인프로축구 라리가 4라운드 홈경기에서 볼을 다루고 있다. 사진=마요르카 공식 SNS |
‘울티마 오라’는 “마요르카는 미드필더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볼을 배급하여 팀 경기력을 짜임새 있게 만들어주는 선수가 반드시
아기레 감독은 라이트윙, 세컨드 스트라이커, 센터포워드를 오가며 자유롭게 공격할 수 있는 판을 깔아주고 있다. 이강인은 2022-23 라리가 4경기 1득점 2도움으로 보답 중이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