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이 안타 한 개를 기록했으나 팀은 이기지 못했다.
김하성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 6번 유격수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6 기록했다.
팀은 0-5로 졌다. 이 패배로 74승 62패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랭킹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4위 밀워키 브루어스와 격차도 1.5게임으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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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디에이고 타선은 신인 투수에게 꼼짝없이 당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
이날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라인 넬슨은 전체 87구중 67%에 해당하는 58구가 포심 패스트볼인, 어떻게보면 메이저리그에서 살아남기 어려울 거 같은 단조로운 투구를 했다.
그런데 그 투구가 샌디에이고 타선을 상대로 통했다.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기록하고 내려갔다. 역동적인 투구 동작에서 나오는 공격적인 투구가 인상적이었다. 샌디에이고 타자들도 공격적으로 맞섰으나 결과를 내지 못했다. 오히려 투구 수를 아껴 상대를 도와주는 꼴이 됐다.
그런 그를 상대로 세 차례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으나 불러들이지 못했다. 주릭슨 프로파가 1회와 6회 2루타를 때렸지만, 잔루가 됐다.
김하성은 7회 2사 1루에서 좌전 안타를 때렸다. 이례적으로 넬슨은 김하성과 이 승부에서 커브에 이어 연속으로 슬라이더를 던졌다. 2구째 슬라이더에 헛스윙한 김하성은 3구째 존에 들어온 것을 놓치지 않고 때려 3루수 키 넘기는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2사 1, 2루 기회가 이어졌지만 이번에도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블레이크 스넬도 잘했다. 6이닝 4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1실점 기록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했다. 2회 스톤 가렛, 아렉 토마스 상대로
8회초에는 2사 2, 3루에서 크리스티안 워커가 닉 마르티네스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리며 2점을 더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