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보 비셋 활약 앞세워 볼티모어 더블헤더 스윕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같은 지구 팀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더블헤더를 스윕했다.
토론토는 6일(한국시간) 미국 매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와 더블헤더 두 경기를 모두 이겼다. 1차전은 7-3, 2차전은 8-4로 이겼다. 이 승리로 토론토는 75승 59패가 됐다. 볼티모어는 71승 64패.
보 비셋의 활약이 빛났다. 비셋은 1차전에서 5타수 3안타 2타점, 2차전에서 홈런 3개로 5타수 3안타 5타점 기록했다.

↑ 비셋은 더블헤더 두 경기에서 안타 6개를 때렸다. 사진(美 볼티모어)=ⓒAFPBBNews = News1

기록 전문 업체 'STATS'는 비셋이 아메리칸리그 역사상 최초로 하루에 6안타 3홈런 이상 기록한 유격수라고 소개했다.
선발들도 잘했다. 1차전 선발 케빈 가우스먼은 보크 판정 이후 제프 넬슨 2루심에게 달려들기도 했지만 6 2/3이닝 7피안타 1피홈런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2차전 선발 호세 베리오스는 6이닝 8피안타 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 기록했다. 7회 볼넷과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에 몰린데 이어 포수 방해로 실점한 뒤 강판됐지만, 구원 등판한 트레버 리차즈가 잔류 주자를 한 명만 들여보내며 팀의 리드를 지켰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