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과는 다른 서브 구질을 가지고 있다."
김형실 이끄는 페퍼저축은행은 5일 서울 청담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2-23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배구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 우선지명으로 최대어 목포여상 체웬라당 어르헝(194.5cm, MB)을 지명했다.
그리고 흥국생명에 이어 1라운드 3순위 지명권을 얻은 페퍼저축은행은 선명여고 이민서(175cm, OH)의 이름을 불렀다. 왼손잡이인 이민서는 175cm의 단신이지만 안정적인 리시브 능력을 갖췄으며 최근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제21회 아시아U-20여자배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는 유망주다.
![]() |
↑ 페퍼저축은행 이민서가 남들과는 다른 서브 구질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을 설명했다. 사진(서울 청담)=김영구 기자 |
V-리그 여자부에는 왼손잡이 선수들이 몇 있다. 현대건설 황연주, 한국도로공사 문정원, KGC인삼공사 이예솔 등이 있다. 이민서는 리시브와 서브에 강점이 있는 문정원의 영상을 자주 찾아보며 감각을 익히는 편이다.
그는 "리시브를 잘 해야 하기에 문정원 선수의 영상을 많이 찾아보고 있다"라며 "나는 왼손잡이다. 남들과는 다른 서브 구질을 가지고
페퍼저축은행에는 이민서와 비슷한 또래의 선수들이 많다. 그는 "코트에 많이 서고 싶다. 기회가 생긴다면 후회 없이 패기 있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청담(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