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닝씩 던지면서 집중력이 좋아졌다.”
서산이글스가 파죽의 9연승을 질주하며 리그 선두를 고수했다.
최원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의 퓨처스팀 서산이글스는 지난주 서산구장에서 열린 홈 5연전을 쓸어 담으며 9연승, 49승 2무 29패를 기록하며 퓨처스 북부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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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민우는 현재 한화 2군팀 서산이글스에서 뛰고 있다. 그는 6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호투 중이다. 사진=김영구 기자 |
최 감독은 "리그 선두, 9연승의 과정은 단순한 논리로 설명할 수 있다"며 "잘하는 선수가 경기에 나가고 못하거나 기본에 충실하지 않은 선수는 빠진다. 그렇게 보이지 않는 경쟁 속에 열심히 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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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화 제공 |
지난 4월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 유니폼을 입은 이민우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트레이드 후 줄곧 1군에 머물던 이민우는 지난 8월 9일부터 서산이글스에 합류, 6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2일과 4일에는 고양을 상대로 9회 마운드에 올라 2세이브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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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화 제공 |
이민우는 "1이닝씩 던지면서 집중력 좋아졌다. 짧은 이닝, 가진 힘을 다 쏟아붓고 내려오자는 생각으로 마운드에 오른다"며 "언제든 1군에서 부르면 달려갈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다시 1군에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좋은 투구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