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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앨버트 푸홀스. / 사진=연합뉴스 |
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거포 앨버트 푸홀스(42)가 대망의 700홈런을 앞두고 있습니다.
은퇴 시즌을 보내는 푸홀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8회 말 대타로 등장했습니다.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가 0-0인 8회 말 1사 2루에서 타석에 나선 푸홀스는 결승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700홈런 고지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푸홀스는 컵스 불펜투수 브랜드 휴즈를 상대로 초구를 파울로 만든 뒤 2구째 시속 152㎞짜리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 펜스를 훌쩍 넘기는 통산 695호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지난주 8월 30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5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한 푸홀스의 이번 홈런은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696홈런과 1개 차이입니다.
이날 팀 세인트루이스는 푸홀스의 한 방에 힘입어 2-0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
역대 메이저리그에서 700홈런을 돌파한 타자는 배리 본즈(762개), 행크 에런(755개), 베이브 루스(714개) 세 명뿐입니다. 세인트루이스는 현재 28경기를 남긴 상태여서 푸홀스의 700홈런 달성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푸홀스는 은퇴 시즌에도 타율 0.272, 16홈런, 43타점을 기록하며 매서운 파워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