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가까스로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 스윕을 완성했다.
토론토는 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 원정 시리즈 마지막 경기 4-3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3연전을 스윕하며 시즌 성적 73승 59패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49승 84패.
극적인 승부였다. 피츠버그는 0-3으로 뒤진 4회말 조시 밴미터의 2타점 2루타를 시작으로 토론토를 끈질기게 쫓아왔다. 5회에는 오닐 크루즈가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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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던 로마노는 무사 2, 3루 위기를 스스로 극복해냈다. 사진=ⓒAFPBBNews = News1 |
9회까지 불안한 리드가 이어졌다. 9회말 마무리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 조던 로마노는 잭 수윈스키, 칼 미첼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고 도루까지 허용하며 무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안타 하나면 역전패까지 당할 수 있는 상황. 여기서 로마노의 진가가 빛났다. 밴미터, 투쿠피타 마카노를 연속 삼진으로 잡은데 이어 대타 케빈 뉴먼까지 삼진으로 잡으며 스스로의 힘으로 경기를 끝냈다. 시즌 30세이브.
토론토 선발 로스 스트리플링은 6이닝 2피안타 1피홈런 3볼
피츠버그 선발 JT 브루베이커도 5 1/3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잘했으나 팀 승리와는 거리가 있었다. 드웨인 언더우드 주니어가 패전투수가 됐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