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초 타석에서 교체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 이유가 밝혀졌다.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원정경기를 1-12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오른 무릎에 통증이 있다"며 경기 도중 교체된 김하성에 대해 말했다.
이날 1번 유격수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4회 수비 도중 오스틴 반스의 타구를 잡으려다가 스텝이 엉킨 뒤 잠시 다리를 저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5회까지 수비를 이어갔지만, 6회초 타석에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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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의 교체 사유는 무릎 통증이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는 앞으로 계획을 묻는 질문에도 "내일도 뛸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하면서도 "오늘같은 경기에서 무리하게 하고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이날 경기 후 치료를 받느라 취재진과 인터뷰를 갖지 않았다.
한편, 멜빈 감독은 전날 경기에서 머리에 사구를 맞았던 브랜든 드루리에 대해서는 "매일 상태를 봐야한다. 오늘 상태가 더 좋아진 것은 좋은 일이지만, 내일 출전 가능 여부는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선발 션 마네아가 4 1/3이닝 9피안타 3피홈런 1볼넷 4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어렵게 경기했고 대패를 당했다.
멜빈은 "가운데로 몰리는 공이 많았다. 패스트볼은 더 좋아졌지만 아마도 로케이션에 문제가 있었던 거 같다. 평소에는
마네아의 로테이션 잔류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그런 결정은 경기 후에 하지 않는다. 그는 좋은 모습을 보여줄 때도 있었다"며 선수에 대한 자신감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