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비도 소용없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은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원정경기 1번 유격수 선발 출전, 1타수 무안타 1볼넷 기록하고 6회 타석에서 교체됐다.
다소 이른 교체같아 보였지만, 이미 0-8로 뒤지며 승부의 추가 기운 상황이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1-12로 크게 패하며 시리즈 전적 1승 1패, 시즌 성적 74승 60패 기록했다. 다저스는 91승 4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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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디에이고는 이날 다저스에 완패를 당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이어진 오스틴 반스의 타석 때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잡으려다 스텝이 엉키면서 잠시 다리를 저는 모습도 보여줬으나 수비를 이어갔다.
선발 대결에서 완패했다. 샌디에이고 타자들이 상대 선발 훌리오 우리아스(6이닝 2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의 공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는 사이 샌디에이고 선발 션 마네아는 4 1/3이닝 9핑나타 3피홈런 1볼넷 4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졌다
1회 트레이 터너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한데 이어 3회에도 2사 1루에서 윌 스미스에게 2루타 허용했다. 김하성의 호수비가 연달아 나온 4회에도 무키 벳츠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았다. 5회 저스틴 터너에게 투런 홈런을 맞고 강판됐다.
뒤이어 등판한 리스 크네어도 1 2/3이닝 4실점으로 부진하며 화를 키웠다. 6회에만 4점을 내줬다.
밥 멜빈 감독은 김하성을 6회초 타석에서 제외한데 이어 7회말 수비를 앞두고는 후안 소토, 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이날 부상에서 복귀한 블레이크 트레이넨, 한동안 등판이 없었던 크레이그 킴브렐을 마운드에 올렸다. 내야수 핸서 알베르토는 9회를 막았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