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완 선발 상대로 리드오프로 나서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 감독이 밝힌 이유는 간단 명료하다.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다저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김하성의 1번 출전에 대해 말했다.
그는 "김하성은 좌완 상대로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프로파가 우완 상대로 약간 더 낫다"며 좌우 매치업에 따라 리드오프를 다르게 기용하고 있는 것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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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은 이번 시즌 좌완 상대로 더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김하성은 지난 캔자스시티 원정부터 좌완 상대로 1번 타자 출격하고 있다. 이번 시즌 1번 타자로 나서 타율 0.333 출루율 0.395 장타율 0.546 1홈런 7타점으로 괜찮은 활약하고 있다.
좌완 상대 성적도 좋다. 160타석에서 타율 0.294 출루율 0.384 장타율 0.427로 우완 상대 성적(0.243/0.306/0.361)보다 낫다. 멜빈 감독과 파드레스 구단은 이같은 숫자에 주목한 것.
한편, 멜빈 감독은 최근 상승세에 대해 "공격이 살아났고, 수비도 좋다. 공수 타이밍도 잘 맞고 있다. 한 점 차 승부에서도 이기고 있다. 이길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을
전날 머리에 사구를 맞은 브랜든 드루리는 선발 제외됐다. 그에 대해서는 "얘기를 나눠봤는데 컨디션은 나아졌다고 하더라. 아직 훈련을 하지 않았는데 훈련을 해보고 어떻게 반응하는지 지켜보겠다"며 상황을 전했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