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정현이 지금 가지고 있는 무거움을 빨리 내려놨으면 한다.”
삼성 라이온즈는 3일 잠실구장에서 2022 프로야구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주말 원정 2연전 첫 경기를 치른다. 선발 투수는 백정현(35). 올해 지독히 운 없는 남자가 나선다.
백정현은 올해 18경기 선발 등판, 무승 12패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 중이다. 투구의 좋고 나쁨을 떠나 승리 운이 유독 없었다. 본인의 부진이 가장 큰 문제이지만 동료들이 도와주지 못하고 있는 것 역시 사실이다.
![]() |
↑ 삼성 백정현은 3일 잠실 두산전에서 시즌 첫 승을 위한 19번째 도전에 나선다. 사진=천정환 기자 |
백정현의 승리를 바라는 건 선수 본인만이 아니다. 구단 및 내부 관계자들 역시 백정현의 올해 첫 승리를 기대하고 바라고 있다. 혈이 뚫린다면 앞으로 더 좋은 투구를 해줄 것이란 기대치가 있기 때문이다.
박 대행은 “나조차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다. 백정현이 하루라도 빨리 1승을 챙겨서 지금 가지고 있는 무거움을 내려놨으면 한다”며 “사실 경기 운영을 하는데 있어 어느 정도 신경이 쓰이는 것도 사실이다”라고 어려움을 드러냈다.
다만 백정현의 올해 잠실 경기 성적은 2경기 2패 평균자책점 10.00으로 좋지 않다.
[잠실(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