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제구력이 관건이다.”
두산 베어스는 3일 잠실구장에서 2022 프로야구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주말 홈 2연전 첫 경기를 치른다. 삼성전에 앞서 변화를 준 두산이다. 6명의 선수가 자리를 바꿨다.
두산은 최지강과 홍성호, 서예일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대신 김민혁과 권민석, 그리고 1차 지명 신인 이병헌(19)을 처음으로 콜업했다.
![]() |
↑ 두산 1차 지명 신인 이병헌이 3일 첫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사진=두산 제공 |
그러나 1군 기회는 생각보다 쉽게 오지 않았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9경기 등판, 2승 1패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하며 일단 성적 면에선 충분히 어필했다. 중요한 건 눈에 보이는 기록보다 제구였다. 이병헌은 지명 당시에도 빠른 공에 비해 제구가 아쉽다는 평가가 있었다.
경기 전 만난 김 감독은 “이병헌의 1군 콜업에 대해 깊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며 “최근 2군 경기를 보니 제구가 어느 정도 잡힌 것 같아서 불렀다. 삼성에 좌타자가 많은 것도 이유다. 기회를 줬을 때 본인이 잘 던질 수 있으면 좋다. 상황이 좋지 않더라도 다시 잘 준비하면 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처음 봤을 때는 제구가 좋지 않았다. 2군 영상을 살펴봐도 초반에는 제구가 오락가락하더라. 근래 경기를 보면 괜찮아졌다. 중요한 건 1군에서의 투구다.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
한편 두산은 이날 1번 허경민(3루수)-2번 강승호(2루수)-3번 양석환(1루수)-4번 김재환(좌익수)-5번 호세 페르난데스(지명)-6번 김재호(유격수)-7번 안승한(포수)-8번 김인태(우익수)-9번 정수빈(중견수)이 출전한다. 선발 투수는 최원준이다.
[잠실(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