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우완 선발 다르빗슈 유가 대기록을 세웠다.
다르빗슈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 탈삼진 6개를 추가하며 개인 프로 통산 3000탈삼진을 기록했다.
1회부터 3회까지 매 이닝 탈삼진 한 개씩 기록하던 다르빗슈는 5회에는 맥스 먼시를 헛스윙 삼진, 조이 갈로를 루킹삼진으로 돌려세우며 5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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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르빗슈가 3000탈삼진을 달성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이로써 그는 일본프로야구 시절 1250개의 탈삼진을 비롯, 메이저리그에서 1750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도합 3000탈삼진을 달성했다.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은 경기전 인터뷰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런 기록을 세웠는가?"라고 되물으며 이 기록이 갖는 의미에 대해 말했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감독 시절 경쟁팀 선수로서, 샌디에이고 감독 부임 이후 같은 팀 선수로서 그를 지켜본 멜빈은 "꾸준한 모습이 없었다면 지금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
그는 "다르빗슈에게서 첫 번째로 받은 인상은 준비 과정에 굉장이 꼼꼼하다는 것이다. 덕분에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 언제 나오든 120구씩 던질 준비가 돼있는 선수"라며 팀의 에이스를 칭찬했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