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가 3안타 포함 3타점을 기록하고 션 놀린이 4승째를 올린 KIA 타이거즈가 다시 ‘승률 5할 승률+1승’을 만들었다.
KIA는 2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정규시즌 경기에서 선발 놀린의 호투와 소크라테스의 맹타에 힘입어 8-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는 전날 당한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성적을 58승 1무 57패를 기록했다.
동시에 KIA는 전날 다시 5할로 돌아갔던 승률도 0.504로 끌어올렸다. 반면에 삼성은 4연승의 가파른 상승세가 꺾이며 시즌 성적이 49승 2무 66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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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결승타를 때린 KIA 타이거즈가 삼성을 잡고 다시 5할+승률을 기록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
마운드에선 선발투수 놀린이 5.2이닝을 5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4승째를 기록했다. 부상 복귀 후 호투에도 유독 승운이 따르지 않았던 놀린은 이날은 5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다, 6회 1사 후에만 2개의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으나 김재열이 후속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승리투수 요건을 채웠다. 이후에도 KIA 구원진이 추가 실점을 하지 않으면서 최종 승리투수가 됐다.
놀린에 이어 등판한 김재열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이준영이 1.1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선취점은 삼성이 올렸다. 1회 초 김현준의 안타 이후 2사에서 오재일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가볍게 1점을 냈다. 하지만 이어진 1회 말 KIA는 안타와 볼넷으로 잡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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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션 놀린은 5.2이닝 1실점 역투로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
삼성이 산발 기회에서 범타로 물러나는 사이 5회와 6회 KIA가 추가점을 냈다. 먼저 5회 말 KIA는 나성범과 최형우의 연속 볼넷과 김선빈의 땅볼로 1점을 뽑았다.
삼성이 6회 초 볼넷 2개로 얻은 득점 기회서 구자욱이 땅볼, 김상수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그러자 KIA가 6회 말 류지혁의 안타, 박찬호의 땅볼 이후에 고종욱의 좌중간 1타점 적시 2루타로 리드를 4-1까지 벌렸다.
흐름을 가져온 KIA는 7회 말 최형우와 소크라테스의 안타 이후 김선빈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었다.
이어 황대인의 자동 고의4구로 잡은 만루 기회서 박동원의 2타점 적시타로 6-1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추격
그리고 9회 초 등판한 박준표가 구자욱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지만 추가 실점 하지 않고 경기를 매조졌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