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캡틴' 오지환이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LG 트윈스 오지환은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팀 간 시즌 13차전에 5번타자 겸 선발 유격수로 출전했다.
이날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kt 소형준, LG 김윤식이 6회까지 단 한 점도 주지 않는 완벽한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LG는 6회까지 3안타, kt는 2안타에 묶일 정도로 선발 투수들의 호투가 빛났던 이날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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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지환이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이제 잠실의 거포라고 불러도 될 것 같다. 사진=김영구 기자 |
그리고 오지환은 이 홈런으로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오지환은 2016년에 커리어 하이 홈런 기록 20홈런 고지를 밟은 이후, 단 한 번도 20홈런을 넘긴 적이 없는데 올 시즌 개인 홈런 기록을 새롭게 쓰고 있다. 시즌 21호 홈런이며, 2년 만에 70타점 고지를 밟았다.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두산과 LG 역사에 있어 유격수 포지션 선수가 20홈런을 친 건 오지환이 처음이고, 유일하다. 7월 6홈런을 쳤으나 8월에는 3홈런으로 잠시 주춤했다. 그러나 9월 시작 2연전에서 깔끔한 홈런포로 좋은 출발을 알렸다. 8회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 건 흠이었으나, 실점 없이 넘어갔다.
이제 그를 홈런타자 부른다. 현재 오지환은 kt 박병호(32개), 삼성 라이온즈 피렐라(23개), LG 김현수(22개), 이어 홈런 4위에 자리하고 있다. 거포 김재환(두산, 17개), 야시엘 푸이그(키움, 16개)보다도 높은 순위에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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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