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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레이턴 커쇼. / 사진=연합뉴스 |
시즌 두 번째 부상 이후 28일 만에 복귀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클레이턴 커쇼(34)가 말끔한 모습으로 호투하고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한국 시각 2일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 좌완 선발 투수 커쇼는 5이닝 1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의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아쉽게도 팀은 3-5로 패했지만, 커쇼는 안정적이었습니다.
커쇼는 이날 1회 볼넷 2개와 내야 안타 1개를 내줘 1사 만루 위기에 놓인 뒤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 출신 다린 러프를 3루 파울 플라이로 잡아냈습니다. 이후 마크 칸하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면서 첫 실점 했습니다.
하지만 감각을 찾은 2회부터는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그는 5회까지 4이닝 연속 삼자 범퇴 처리하고, 무리하지 않기 위해 74구의 투구 수를 기록한 뒤 2-1로 앞선 6회에 마운드를 넘겼습니다. 올 시즌 7승 3패를 기록 중인 커쇼는 평균자책점을 2.64에서 2.59로 끌어내렸습니다.
커쇼는 지난달 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 도중 허리 통증을 호소한 뒤 근 한 달 동안 회복에 전념했습니다. 이는 올해만 두 번째 부상으로, 지난 5월에도
두 차례 부상에도 커쇼는 이날 이를 악물고 공을 던졌습니다.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상(MVP) 1회, 사이영상 3회를 수상한 커쇼는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1년 1,700만달러(약 231억 원)에 계약했는데, 시즌이 끝나면 다시 FA 시장에 나올 예정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