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의 결장 속에 울버햄프턴은 본머스와 0대 0으로 비겼고, 개막 후 5경기에서 3무 2패로 승리를 따내지 못하며 하위권인 18위(승점 3)에 머물렀습니다.
황희찬은 앞서 1, 2라운드에 선발 출전했지만 3라운드와 4라운드에는 교체로 출전해 각각 9분, 6분 남짓을 소화하는 등 급격히 입지가 줄었습니다. 지난달 팀에 영입된 포르투갈 출신 공격수 곤살루 게드스가 팀 내에서 자리를 잡고 있는 데다 키 2m의 장신 공격수 사샤 칼라이지치(오스트리아)까지 합류하면서 주전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황희찬은 최근 리즈 유나이티드와 에버턴의 영입 후보로도 거론돼 거취가 불분명한 상황입니다.
브루누 라즈 울버햄프턴 감독은 본머스전 직후 황희찬의 이적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정말 모르겠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황희찬은 나와 구단에 중요한 선수다. 지난 시즌 전반기에는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기초군사훈련으로 인해 이번 프리 시즌은 제때 시작하지 못했고, 팀 복귀 이후에는 작은 부상으로 2주간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
라즈 감독은 "황희찬은 리즈와 대결(8월 6일)에서 다니엘 포덴세의 골을 도왔다. 이번 주는 페널티킥 기회를 놓치고,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실점 빌미를 내주며 좋지 않은 한 주를 보냈지만, 나는 그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여름 이적시장은 영국 현지시간으로 1일 오후 11시에 문을 닫습니다.
[국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