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 대행이 시즌 막바지 5강 싸움의 키로 선발 투수 3명을 꼽았다.
NC는 31일 경기 전 현재 리그에서 가장 적은 110경기를 치러 48승 3무 59패의 성적을 기록 7위에 올라 5위 KIA 타이거즈를 5.5경기 승차로 뒤쫓고 있다.
NC는 6위 롯데보다 7경기를 덜 치렀고, KIA보단 3경기를 더 적게 소화했다. 상대적으로 더 많은 기회가 남아 있단 점에서 NC에게도 가을야구의 기회가 높은 확률로 남아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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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반기 신민혁은 선발 5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 3.04를 기록하며 NC 선발진의 힘을 든든히 보태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
이런 기대에 대해 31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만난 강인권 감독 대행은 “그건 1경기, 1경기 좋은 경기를 많이 치러서 승리를 많이 해야 되는 부분”이라며 당장 매 경기 승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앞서 말씀 드렸듯이 신민혁, 송명기, 그리고 지금 새로 합류한 더모디 까지 선발 투수 3명의 역할 비중이 더 커진 것 같다”고 했다.
실제 NC는 후반기 팀 선발 평균자책 3.00으로 리그 부문 전체 1위에 오른 힘을 바탕으로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또한 팀 OPS도 0.780으로 부문 2위에 올라 있다.
강 감독대행은 “우리 타선과 야수들은 그래도 어느 정도 이제 자기 모습을 찾아서 정상적인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한 이후 “선발투수들이 활약에 따라서 성적이나 그런 부분들이 달라질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큰 틀에서 현재 루친스키-더모디의 외국인 투수 2인과 구창모-신민혁-송명기 3인의 내국인 투
강 감독대행은 “현재로서는 선발진의 변화를 준다기 보다는 지금 해왔던 선수들을 더 믿고 기용하는 게 우선이라고 본다”면서 “송명기와 신민혁이 더 힘을 내주면 ‘우리가 5강 경쟁에 더 가깝게 다가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그런 바람을 갖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잠실(서울)=김원익 MK스포츠 기자]